사업비 100억 확보 성과

전북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고창군(하전권역)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어촌 소멸위기 대응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5년 간(2023~2027년) 전국 어촌 300개소에 총 3조원을 투자, 해당 지역을 경제거점으로 육성한다. 또 어촌지역에 꼭 필요한 보건‧복지, 문화, 돌봄 등 생활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11개 시.도 151개소 참여)를 통해 올해는 전국 31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고창 하전권역은 어촌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펀지락스테이션(돌봄, 주거, 교육, 사랑방 등) 어촌 생활서비스 개선과 리폼 스테이션(패류껍질 처리기), 마을회관 리모델링, 트랙터 주차장 및 어항시설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 선정을 위해 해당 어촌계에서는 가입조건 완화 및 개방으로 귀어.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타 지자체와 차별성 있는 사업 구성과 함께 전북도, 고창군, 정치권이 원팀으로 공조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

또 어항시설 현대화 및 정주여건 개선 등 앞서 추진되고 있는 ‘어촌뉴딜 300사업’과 연계해 어촌지역의 삶의 질 향상에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현재 어촌지역에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가속화로 지역소멸 위기의식이 팽배하다”며 “이번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어촌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정립, 활력 넘치는 살고 싶은 어촌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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