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월드와 100만불 협약
10만8천불 1차 발주 이어져
미국내 유통망 구축 등 기대
김지사 "다양한 시책 펼칠것"

전략산업의 미래 가치 모색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영 도지사 등 출장단이 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미국 홈쇼핑월드 Rick Kim 대표와 100만불 규모의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략산업의 미래 가치 모색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영 도지사 등 출장단이 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미국 홈쇼핑월드 Rick Kim 대표와 100만불 규모의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우수 농수축산 식품들의 미국내 수출 판로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11일 도에 따르면 전략산업의 미래 가치 모색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영 도지사 등 출장단은 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미국 홈쇼핑월드 Rick Kim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 달러 규모의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울러 1차 발주로 10만8000 달러의 주문이 곧바로 이어져 업무협약 이행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미국 현지 유통업체 한남체인과 H마트에 이은 세 번째 성과(민선8기 출범 이후)다. 미국 내 판로 개척을 위해 여러 현지 업체와 소통하고 유기적 협조 관계를 구축한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홈쇼핑월드는 지난 2007년 설립 후 서부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에 한국산 먹거리, 건강식품을 활발하게 유통시키고 있는 업계 우수기업이다. 홈쇼핑 방송, 라디오, 신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진행, 매회 완판 사례를 기록하는 유명 업체로 알려져 있다.

협약으로 전북도와 홈쇼핑월드는 전북 농수산식품의 미국시장 유통, 판매사업 추진에 있어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향후 미국 가정에서 전북의 우수 농수산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반(유통망 구축 등)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의 박람회, 판촉행사 등 오프라인 위주의 홍보 방법에서 급성장 중인 온라인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다양한 홍보전략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전북에게는 상당한 성과로 분석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미국 홈쇼핑월드와 농수산식품 수출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전북도는 앞으로도 전북 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해외 거점 활용 마케팅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앞서 지난 2022년 9월에도 미국 내 한국 농식품 전문 유통업체인 한남체인과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남체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매장 7곳을 운영하면서 연간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982년 미국 동부에 설립돼 현재 14개 주에 걸쳐 79개 매장과 5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슈퍼마켓 대형 체인 H마트와도 전북 농산물 입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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