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CES 구글부스 방문
업무혁신 신기술 영어 질의
전세계 전문가-기업체 연결
인-물적 인프라 활용 인상적

10일(현지시간) 김관영 도지사가 미국 라스베가스 세계가전전시회(CES) 구글(Google) 부스를 방문하여 지메일과 AI를 결합한 업무혁신 프로그램등에 대해 구글 관계자들과 통역없이 영어로 대화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10일(현지시간) 김관영 도지사가 미국 라스베가스 세계가전전시회(CES) 구글(Google) 부스를 방문하여 지메일과 AI를 결합한 업무혁신 프로그램등에 대해 구글 관계자들과 통역없이 영어로 대화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영 도지사가 능숙한 영어를 구사하며 전북 세일즈에 나서, 현지에서 친밀한 인상을 남겼다.

김 지사와 함께 방문길에 오른 전북출장단 사이에서는 ‘도지사가 자신의 인.물적 인프라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듯 하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10일(현지 시간) CES(세계가전전시회) 행사장 구글부스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지메일과 AI를 결합한 업무혁신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현존 서비스와의 차이점을 영어로 질문하며 답을 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현장 구글 직원에게 “Is this technology available now? When will the Korean service start? What's the difference from the current service? Is there an example of using it in the public sector?”라며 신기술에 대한 궁금한 점을 영어로 직접 물었다.

이를 번역하면, “지금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나요? 한국 서비스는 언제 시작하나요? 현재 서비스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공공부문에서 사용하는 예가 있습니까?”로 신기술에 대한 공공부문 적용시점 등에 대해 많을 관심을 보였다.   

이 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단들과의 조찬 자리에서도 한국어과 영어를 섞어가며 전북특자도의 출범 소식을 알렸다.

김 지사는 “전북특자도가 곧 출범한다. 중앙부처 권한을 넘겨받아 자치권을 확보하는데 제주도는 17년 전 자치도 출범 후 인구가 20% 늘었다. 전북은 대한민국에 적용할 수 있는 특례를 테스트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취임 후 공무원 500명과 기업의 1대1 매칭, 1주 1콜(call), 한 달 1회 방문을 해보니 기업 반응이 너무 좋아 14개 시.군에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며 친기업적 환경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지사는 전날(현지시간 9일) CES 행사 현장에 처음으로 개설된 ‘전북공동관’에 들러 전북 8개 참여 업체 관계자를 만나 격려하고 디지털 미래핵심 산업군에 대한 벤치마킹에 열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유전자 활용 돼지저울 업체와 화물차 등 이동상황 추적기술 관련 업체, 양봉 관련 신기술 보유 업체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전 세계 전문가와 기업체를 연결해 주며 ‘세일즈 도지사’로서의 능력을 과시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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