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사 5박 7일간 美 광폭행보 성과 두둑

세계한인무역협회 협약맺고
CES전북관서 시장개척지원
텍사스서 전북투자환경홍보
모더나 찾아 바이오자문받아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손 에드워드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장이 도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및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손 에드워드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장이 도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및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최첨단산업 분야를 체험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미국을 방문한 김관영 도지사가 5박7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이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전북도가 적극 육성할 최첨단 핵심전략 산업 분야인 바이오와 방산 분야의 안목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세계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CES 2024의 전북 공동관을 방문하는 등 ‘전북 세일즈’에 나섰다.

이어 텍사스주 댈러스 캐롤턴 콘퍼런스홀에서는 상.하원 의원,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텍사스주 기업인 등 70여명과 ‘전북 비즈니스 데이’를 열고 전북 투자 환경을 홍보하기도 했다.

보스턴 방문에서는 전북형 바이오산업이 나아가야 할 초석도 다졌다.

현지시간 9일 CES 전북공동관을 방문한 김 지사는 전북지역 8개 업체가 전시한 제품군을 직접 써보며 관계자들과 해외 진출과 계약성과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봉 관련 신기술을 가진 업체, 유전자 등을 활용한 돼지 저울 업체, 화물차 등의 이동상황 추적 기술관련 업체 제품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업체 사장에게 판로 노하우와 직접 1대1 코칭을 제공하기도 했다.

다음날인 10일 CES내 구글 부스를 방문해서는 지메일과 AI를 결합한 업무혁신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통역 없이 궁금한 점을 영어로 직접 물어보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같은 날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미국서부를 중심으로 한국의 먹거리와 건강식품을 전국 유통하는 ‘홈쇼핑월드’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 계약을 하기도 했다.

이는 전북도가 지난해 한남체인, H마트와 체결한 협약에 이어 3번째로 도내 농수산제품의 미국 내 판로 개척과 현지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조 관계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1일 미국 텍사스주를 방문, 텍사스주 투자설명회를 하고 플레이노시 존 먼스 시장과 만나 양(兩) 도시 간 우호 협력 관계에 대해 환담했다.

현지 공식 마지막날인 12일에는 세계 명문대학으로 보스턴에 위치한 MIT에서 진행된 MIT-전북대 간 글로벌 공동연구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12일(현지시간) 김관영 도지사 등 출장단은 미국내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보스턴을 찾아 세계적으로 유행한 급성호흡기감염병(코로나바이러스-19)의 백신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급부상한 '모더나'를 방문해 패트릭 벅스테드(Patrick Bergstedt) 총괄부사장 등과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백신과 신약개발 등 의약품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미팅을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12일(현지시간) 김관영 도지사 등 출장단은 미국내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보스턴을 찾아 세계적으로 유행한 급성호흡기감염병(코로나바이러스-19)의 백신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급부상한 '모더나'를 방문해 패트릭 벅스테드(Patrick Bergstedt) 총괄부사장 등과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백신과 신약개발 등 의약품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미팅을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코로나19 백신 생산업체로 글로벌 제약회사인 모더나 보스턴 본사를 방문, 패트릭 벅스테드 총괄부사장을 만나 전북도가 올해 강력 추진할 바이오 산업분야에 대한 자문을 받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번 CES에서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혁신적인 제품들을 보고 많은 걸 느꼈다”며 “전북도가 적극 키울 바이오와 방산,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영감과 방향성을 잡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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