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태용)은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가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 신규 스타트업을 선정해 민관 합동으로 사업화·R&D 자금 등을 집중 투입하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AI 등 10대 신산업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5년간(’23~’27) 민관 합동으로 2조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전북지역 테라릭스(주)와 에이스인벤터를 포함한 275개 스타트업 신규 선정에 이어, 올해는 380여개의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10대 분야 신산업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딥테크 팁스(TIPS) 사업 등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은 일반공모, 민간추천, 부처추천 등 3개 트랙을 통해 217개사를 선발하여,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평가를 거쳐 최대 2년간 5억원의 R&D 자금 등 기업당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하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 할 예정이다. 

딥테크 팁스(TIPS)사업은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 중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를 선발하여 향후 3년간 15억원의 R&D 자금과 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 각 최대 1억원 등 기업당 최대 17억원을 직접 지원하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

일반 창업 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이 업력 7년 이하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달리, 초격차 프로젝트는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오랜 기간 동안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실증 등을 추진한다는 특징에 따라 업력 10년 이하로 정해졌다.

전북중기청 안태용 청장은 “10대 신산업분야의 스타트업들은 향후 국가 경제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 내 미래 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여 초격차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