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열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대회를 공식 선포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Tech West 전시관 Venetian Expo에 마련된 드론축구 경기장에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노상흡 국제드론축구연맹 (FIDA)회장을 비롯한 미국·캐나다 등 FIDA 회원국 대표와 선수 등 40여 명이 참석해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성공 개최를 함께 기원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드론축구를 소개하고 월드컵 일정을 안내하는 화려한 프로모션 영상을 상영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는 이어 역사적인 첫 드론축구 월드컵에 사용될 공인구를 소개했다.

아울러 초대 챔피언이 가져가게 될 우승 트로피의 화려한 자태를 공개하며 대회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또한 선포식 후에는 드론축구 월드컵을 앞두고 아메리카 대륙 간 PRE-월드컵 경기가 개최되며 박람회 현장을 드론축구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와 관련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해온 전주시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내년 10월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중심으로 32개국 25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 드론축구대회로 치러지게 된다.

시는 현재 경기운영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인 ‘드론스포츠복합센터’(여의동)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은 “드론월드컵축구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해 많은 분이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전주의 매력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드론으로 색다른 무언가를 할 수 없을까?’라는 작은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된 드론축구가 이제는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미래형 레저스포츠로 성장, 월드컵이라는 상징적인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2025 드론축구월드컵이 전 세계 드론축구인을 하나 되게 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대회의 공식 선포는 드론으로 월드컵을 실시하는, 그래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세계 최초’라는 무게감에 걸맞은 월드컵이 2025년 전주에서 성공리 치러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 드론축구 종주도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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