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SOC-신산업-농생명
새만금 등 136개 사업 발굴
분야별 주요핵심과제 정당
후보자 선거공약채택 제안

전북도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지역 사업을 정치권에 제안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신산업, 농생명 등과 관련한 136개 사업을 발굴해 총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정당, 후보자에게 요청했다.

분야별로 보면 지역개발.SOC 35개, 신산업 22개, 문화.체육.관광 17개, 농생명 14개, 새만금.균형발전 13개 등이다.

먼저 지역개발.SOC 분야에는 도내 동서 교통망을 연결하는 ‘전주∼무주 고속도로 건설’, 동부권을 잇는 ‘완주 소양∼진안 부귀 국도 26호선 개량’, ‘전주∼김천 철도망 구축’ 등이 포함됐다.

경제 분야로는 전북특별자치도 운영에 필요한 권한과 재정적 자립성 확보를 뒷받침하는 ‘기후에너지투자 공사 설립’과 새만금을 전국민의 투자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새만금 디지털자산화 특구 지정 및 조성’, 글로벌 투자운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북 글로벌 투자 운용 사관학교 개설’ 등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경제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9개 사업이 발굴됐다.

이어 농생명 분야에서는 농산물 안정적 조달과 유통을 위한 ‘국가전략작물 비축.가공 클러스터 구축’, 푸드테크 인증 및 규격화 연구분야 실증을 위한 ‘푸드테크 인증센터 설립’, 인수공통질병 연구.진단.치료 및 예방법 개발을 위한 ‘인수공통 연구자원 보존센터 구축’ 등 농생명산업 수도 도약을 위한 14개 사업이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로는 전국에 산재하는 후백제 역사문화유산의 연구.관리를 위한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용담호와 연계하는 생태문화관광의 ‘용담호 감성관광벨트 에코토피아 조성’, 태권도 세계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등 K-문화‧체육‧관광 거점을 향한 17개 사업이다. 

아울러 새만금‧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새만금 기업투자 급증 등 용지 매립 및 교통 인프라 조기 조성을 위한 ‘새만금 주요사업 조기 추진’, 새만금 수변도시 내 국가기관의 선도적 유치를 위한 ‘새만금 정부지방합동청사 건립’, 수중고고학 전문인력 교육.훈련, 수중문화재 보존.탐사 기술 개발을 위한 ‘국립수중고고학센터 건립’ 등 13개 사업이 발굴.제안 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전북특별자치도 기반 확립을 위한 촉매제로 총선을 알차게 활용해야 한다”며 “주요 핵심 과제가 각 정당 및 후보자들의 선거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발굴한 총선공약 사업이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총선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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