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109명 배정 매칭완료
참가자급증 목표인원 초과달성
서울 지원 반토막 체재비↓

2024학년도 전북 농촌유학생 추가모집 결과 총 27명이 신규로 지원, 서울시의회가 농촌유학 예산을 감축함에도 활력을 띠고 있다.

15일 도교육청 담당 부서에 따르면, 지난 1차 모집결과 신규신청 89명 중 58명과 연장인원 51명이 최종 신청서를 제출해 109명이 배정됐다.

이에 따라 118개 거주시설 중 40개소에 대한 매칭이 완료됐으며, 18일부터는 추가지원자 27명을 대상으로 잔여 거주시설 매칭이 진행된다.

추가모집 학생의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도 작년 3월 1일 기준 84명으로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인원이 대폭 늘었다.

도교육청은 모집 목표를 100명에서 130명으로 늘렸음에도 초과달성에 성공할 만큼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농촌유학 운영 간 최우선 과제로는 이탈자 발생을 막기 위한 거주시설 개선이 꼽힌다.

시설이 우수한 곳은 최대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치열하고, 경쟁서 탈락할 시 이탈하는 사례도 많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지자체 협의를 통한 빈집 리모델링, 시설 개보수 지원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더 많은 지원책 마련과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면서 “농촌유학이 귀농·귀촌으로 이어져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이 본예산에 편성한 유학경비 10억 원은 서울시의회의 제동으로 전액 삭감될 뻔했으나, 기존 대비 50% 수준을 지원하는 선에서 무마됐다.

이에 따라 초기정착금과 교육급여는 사라진다.

월 30~50만 원의 체재비와 월 30만 원의 유학센터형·홈스테이형 학생 지원금은 지급 기간이 1년에서 6개월로 줄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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