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연회장선거후보 "선관위
선거권미달자 후보등록 취소
고유업무 기피"··· 선관위장
"총연합회경력확인공문발송"

전북예총 회장선거에 출마한 최무연 후보가 임원선거 규정을 무시하고 중요 문제점을 회피하는 등 편파적 행위의 반복으로 선관위를 월권행위와 직무유기로 전북예총 선거관리위원회를 고발키로 했다.
전북예총 회장선거에 출마한 최무연 후보가 임원선거 규정을 무시하고 중요 문제점을 회피하는 등 편파적 행위의 반복으로 선관위를 월권행위와 직무유기로 전북예총 선거관리위원회를 고발키로 했다.

전북예총 회장선거에 출마한 최무연 후보가 전북예총 선거관리위원회를 고발키로 했다. 임원선거 규정을 무시하고 중요 문제점을 회피하는 등 편파적 행위의 반복으로 선관위를 월권행위와 직무유기로 고발한다는 게 최무연 후보의 입장이다.

최무연 후보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예총 임원선거관리규정 3장 15조 가항에는 회장 입후보자는 소속단체 5년 이상 활동한 정회원으로 명시돼 있다. 하지만 연예예술인협회 소속으로 등록한 후보자 서류에는 회원 등록 연월일이 없는 회원등록 번호만 있어 5년 이상 활동 경력을 확인할 수 없다”며 “선관위원장은 서류하자를 인정하면서도 피선거권 미달자 후보등록 취소는 선관위가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며 기본적인 고유업무를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가 끝난 후 후보자들이 알아서 대응을 하라거나 후보자 등록을 취소한 권한이 없다는 선관위원장의 답변은 무책임, 무능의 수치다”며 “이에 대해 사법당국에 선관위를 고발할 것이며 이로 인한 모든 문제와 결과의 책임은 선관위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사자로 지목된 이석규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전북예총 선거에 즈음해 음악협회 소속 정회원 확인이 한국음악협회에서 도착하지 않아 기존에 함께 가입해 5년 이상 활동했던 전북연예예술인협회 정회원 확인을 받아 입후보했다”며 “음악협회와 연예협회 2개 장르의 공동 회원으로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앞으로도 서양음악과 대중음악을 연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입후보자 서류 접수 시 필요서류를 모두 접수했다”며 “예술인 선거가 정치인 선거와 차별화되지 않는 상황이 안타깝다. 이런 분쟁에서 벗어나 당선을 위한 전북예총의 미래전략과 공약을 위해 대의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예총 선거관리위원장은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에 경력을 확인해 달라는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며 “공문 결과가 회신되는 즉시 긴급 선관위 모임을 통해 향후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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