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최대 40만원 지원

전북특별자치도가 생활물류(택배) 추가 배송비가 부과되는 섬.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21일 도에 따르면 22일부터 군산 옥도면과 개야도, 관리도, 부안 위도, 식도 등 도내 15개 섬 지역과 군산 신시도, 야미도 등 5개 연륙 도서지역 도민(주민등록)을 대상으로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관내 섬 거주민이 택배를 이용할 땐 차량.화물 도선료 때문에 지역에 따라 육지보다 1건당 3천~7천원의 추가 배송비를 부담한다.

이 때문에 도는 올해 예산 5천만원을 투입, 택배 1건당 추가 배송비 실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예산 소진 때까지 진행된다. 지원금을 받고자 하는 섬 주민은 거주 중인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고 추가운임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본인 은행계좌로 월 1회 이상 주기로 지급된다.

단, 택배 이용자명에 사업체.법인명이 포함돼 있는 경우와 지원금 신청시 주민등록법상 주민등록이 해당 섬과 연륙도서 지역이 아닌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생활물류 지원 사업을 통해 섬 주민의 택배비 부담이 작아져 섬 주민의 생활 복지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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