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동북아플랫폼 건설
신영대 새만금통합시 설립
채이배 RE100 적극 활용
민주 경선 최종승자 관심

4시 10분(4월 10일)을 향해 달리는 총선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군산시 각 선거 진영이 전시체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군산시 선거구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면 국회의원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돼 있어 누가 경선 승자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지역 민주당 경선 후보는 김의겸·신영대·채이배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전현직 의원들의 맞대결이라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조차 숨을 죽이고 있는 분위기다.

이들 3명은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출마 선언과 함께 선거공약을 내놓았다.

김의겸(61·現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호 공약으로 ‘동북아 플랫폼 도시’ 군산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하고, 군산을 사람과 돈이 저절로 모이는 토대, 즉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다 구체적인 과제로 한·중 물류중심도시, 아시아 관광산업 특화도시, 국제교육중심도시 등 3대 특구 공약을 제안했다.

여기에 실천과제로 한중경제협력단지 활성화와 국제통관장 설비확충, 군산항 3단계 항로 준설, K-POP 국제학교 유치 등을 담았다.

특히 공약을 빠르게 실현하기 위한 기구로 상설 당정협의체도 제안했는데, 이를 통해 특별자치도와 군산시, 군산시의회, 전북도의회, 국회까지 모두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신영대(56·現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호 공약으로 ‘새만금 통합시 설립’을 제시, 군산·김제·부안의 갈등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통합시에는 군산은 산업, 김제는 행정, 부안은 농생명과 관광을 담아 화합과 상생을 이뤄내면 새만금은 대한민국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체전 유치와 금강호‧은파호수공원 정원화, 자영업자 대출 특례보증 확대, 국제교육화특구 지정, 군산 터미널 현대화 등도 약속했다.

여기에다 조부모 손주 돌봄수당 신설과 공공형 실버타운 조성, 재생에너지 수익 교육‧복지 투자 등을 제시했다.

채이배(49·前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호 공약으로 ‘군산 RE100 적극 활용’을 선언하고, 이를 통해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특히 군산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를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해 군산 RE100으로 국내 최초 군산 스마트 그린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아 전북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어 공정 경제 정책과 일자리 정책 혁신, 장애인 재활 공학센터 설립, 지역 고교 명문화 및 지역 대학 특성화 등을 약속했다.

또한 군산대 의대 설립과 군산조선소 정상화, 군산 터미널 현대화 사업, 관광지 명소화 및 관광산업 육성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지역 세 예비후보의 총선 고지 탈환을 위한 레이스는 중앙당 공관위가 지난 20일까지 실시한 총선 모집 공모에 모두 신청 완료함으로 본격 시작됐다.

이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현장실사,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면접 심사를 거쳐 5일부터 경선 후보자를 최종 발표하면 10일 후부터 경선을 실시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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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신영대·채이배 예비후보가 총선 출마 공식 선언 후 중앙당 공관위 총선 모집 공모 신청을 완료,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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