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는 최근 주택 화재로 인한 화재 사망자 증가추세로 농촌지역 긴급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사망자는 ‘21년 10명이 발생한 이후 23년 15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 속에 올해(1월 현재) 도내에서는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화재 사망자(2021년 ~ 2024. 1월)는 총 42명 중 읍·면 지역에서 27명(64.3%)이 발생했으며 27명(읍·면 지역) 중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21명(77.8%)으로 나타난 가운데, 올해(1월 현재) 사망자 6명 모두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밝혀져 안타까운 소식이 더해졌다.

사망자 27명의 사망원인은 부주의 13명, 원인 미상 7명, 방화·방화 의심 4명, 전기 1명 순이다.

이에 따라 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는 농촌지역에 대한 실효성 있는 화재 안전대책 추진의 필요성을 느끼고 설 명절 전, 부안 관내 521개 마을 대상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 노력을 할 예정이다.

추진 내용으로는 ▲마을회관 찾아가는 안전교육, ▲1소방관-1마을 ‘화재 안전 담당제’ 운영, ▲마을 방송시스템 활용 화재 예방 홍보 방송, ▲노인가구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등이다.

추가로 각 마을 치매 환자, 침상 환자를 파악 후 세대 방문을 통해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노후 전기장판 등은 주민 의사 확인 및 교체 신청하여 검토 후 새 제품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철환 소방서장은 “최근 읍·면 지역의 주택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늘고 있어 더 이상의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하여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양병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