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의 역할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기술개발 지원
인력양성-창업지원 등 373억원 확보
앵커기업 육성 성장 단계별 지원
전년比 매출 30%-고용 18.5% 증가
해외박람회-B2B상담회 130억 성과
직무맞춤 채용연계 취업률 61% 달성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쾌거
푸드테크42얼라이언스 공모 유치
코트라-aT센터 등 협업 수출 DB관리
대표기업육성지원사업 예산 60% 증액

2024년 1월 18일, 전라북도가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발했다.

농생명․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북 유일의 농생명․바이오 전문기관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출연기관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가 등급)을 획득하면서 최근 7년간 총 6회(`17~`20년, `22~`23년)에 걸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지방 공공기관 발전 유공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전라북도 혁신도정상, 바이오산업 발전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농생명․바이오산업 선도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바이오진흥원을 찾아 바이오산업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주 

 

▲2023년 주요성과

바이오진흥원은 농생명․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 선도기술인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기술개발 및 실용화 지원 기반 구축을 통한 바이오헬스 공공기반 고도화와 관련 스타트업 육성 등 R&D 사업과 기업 혁신성장 맞춤형 지원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사업, 지속가능한 교육 공급체계 구축과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의 직업훈련 참여 확대를 뒷받침하는 인력양성 및 창업 지원사업 수주로 총 373억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도내 농생명․바이오산업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대표 앵커기업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 성공모델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을 발굴하여 기업진단을 통한 성장전략 수립과 기업 수요기반 맞춤형 자율 프로그램을 창업․성장․리딩 성장단계별로 지원하여 `23년 참여기업(20개사)의 경우 전년대비 총 매출액 30%증가, 고용창출 18.5%증가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온라인몰 입점 14개사, 인증취득 10개사, 대통령상 수상 등 대외수상 5개사와 같이 다수의 기업들이 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기업을 위해 라이브커머스, 해외 박람회 참가 및 판촉행사, B2B상담회 등을 개최해 130억원의 성과를 올리며 국내외 유통시장 거점 확대와 수출 활성화를 이끌었다.

한편 가치 창출형 연구개발 및 사업화 촉진에도 꾸준히 노력해온 바이오진흥원은 지난해 기술거래 9건 실시 및 신규 연구소기업을 설립하여 전북 농생명․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진화시키고, 전북이 대한민국의 그린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역 맞춤형 고용연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6개 과정, 1,119명을 대상으로 실무형 교육을 실시하고 직무맞춤 채용연계 교육을 통해 취업률 61%를 달성하였으며 12개사가 신규 창업에 성공하였다. 

바이오진흥원은 이러한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하는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케어팜 운영 및 쿠킹클래스, 김장 체험 등을 추진하고 도내 9개 기업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 활동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취약계층 기부활동, 청소년 꿈날개 펼치기 지원 등 지역 고용창출 및 일자리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기관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단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정부정책과 도정 현안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올해 새롭게 시도한 5개의 경영혁신 TF활동 성과의 일환으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안전 최우선 경영활동 요구에 맞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하며 ESG 전 분야에 걸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임무 수행에 앞장서고 있다.
 

▲2024년 추진계획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대응 바이오 융합 영역 확대

바이오진흥원은 기존 강점이 있던 그린바이오를 기반으로 첨단 바이오소재 산업화를 위한 효능/안정성 평가 시스템을 강화하고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첨단바이오 플랫폼 구축을 통해 레드, 화이트 바이오 분야까지 업무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나날이 발전되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과 디지털 바이오 제조 혁신을 위해 푸드테크42얼라이언스를 운영하고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및 탄소저감실증센터 공모사업 유치를 통하여 산업화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정부의 공공기관 조직 슬림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푸드테크 등 전북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인력과 해외 수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담인력이 증원된 것은 그간 진흥원의 성과와 더불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앞으로의 역할에 있어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거점 확대 및 기업 밀착형 시장개척 지원 강화를 통한 글로벌 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힘 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 및 정원증원을 통해 해외수출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현재 거점을 확보한 미주시장 서부지역에서 동부지역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호주, 몽골 등 신시장 개척과 더불어 공격적인 현지판촉을 통해 수출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OTRA, aT센터 등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수출기업 협의체를 운영하여 해외 거점 시장별 수출 DB관리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통상, 물류, 인허가 지원 등 수출현장 밀착 지원을 통하여 수출 유망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진흥원은 지역특화 스타기업 육성을 위해 농생명 분야 슈퍼스타 선도모델 발굴 및 맞춤형 성장 지원 강화를 통해 지역 대표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창업, 성장, 리딩 3단계로 운영되고 있는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창업, 성장, 리딩, 앵커 4단계로 확대하고 기술개발, 인증/특허, 생산관리, 마케팅 등 기업 현장 애로해결을 통한 통합패키지 지원을 강화하여 지역 특화 스타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 및 대학과 연계하여 바이오, 건기식, 화장품, 의료기기 등 지역 新산업 분야 바이오 특화 융합 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을 통한 우수인재 양성에도 노력할 것이다. 한편 대표기업 육성지원 사업은 예산 긴축재정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난해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비가 60% 가량 증액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현재 진흥원은 128년을 이어 온 전라북도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 시대, 새 지평을 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전북형 바이오산업 영역 확대를 위한 체질개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향후 전북의 그린바이오(식품, 종자, 미생물 등)산업 기반 바이오융합 영역 확대와 디지털 바이오 가속화 등 바이오 대전환기에 대응하고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및 농생명산업 수도 실현 등 전북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기 위해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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