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전주을 총선 도전장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이 22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전주을 지역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이 22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전주을 지역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선인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은 22일 “전북 전주을 지역구로 제22대 총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통합의 리더로서 여야 협치를 강화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그는 “강원도가 14년에 걸쳐 해낸 일을 김관영 도지사, 민주당 한병도 의원과의 협치로 5개월 만에 해냈다”며 “지난해 완주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등도 협치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는 양 날개로 날고 수레는 쌍발통으로 가듯, 여당 의원 한명 없이는 전북의 장밋빛 미래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단 1명 만이라도 전북에서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을 꼭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협치의 구체적 실행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여권 창구가 더 필요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정책 결정과 정책 집행을 하는 정부여당과의 창구로 한 명은 꼭 필요하고,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관영 도지사와 제가 협치를 공식화하고 만들어낸 성과들을 도민들이 꼭 살펴보시고, 평가 해 주면 좋겠다”며 “민주당 하나로 가는 것보다 섞어서 가야 한다는 말들을 주변에서도 많이 하신다”고 언급했다.

녹록치 않는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정 의원은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전북의 프레임은 정권 연장 또는 정권 심판 속에 있었다”며 “이제는 심판론 보다는 특별자치도시대를 맞아 미래의 전북을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에 방점을 두고 10명의 국회의원 중에 한 명이라도 여당의 창구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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