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행안부와 신영시장
전 분야 안전관리실태 살펴

설 명절을 앞두고 군산시와 군산소방서, 행정안전부는 23일 합동으로 신영시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에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건물 노후 및 좁은 골목에 점포 밀집으로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소방·전기·가스·시설·위생 등 전 분야에 대한 종합점검이 이뤄졌으며, 시설보수가 필요한 건축, 가스 설비에 대한 개선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특히 상인들의 노후 소화기 비치, 소화전 및 통로 앞 물건 적치, 오염 멀티탭 사용 등 고질적인 안전 무시 관행에 대해서는 현장 개선을 요구했다.

점검에 나선 신원식 부시장은 “전통시장은 건물이 노후하고 많은 점포가 밀집돼 화재 등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늘 관심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전통시장 특성상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화재 예방을 위해 상인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점포별 자율안전점검 등 관계자의 적극적인 화재예방과 안전점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에는 신영시장, 공설시장 등 7개의 전통시장이 있으며, 총 644개의 점포(노점 제외)가 운영중에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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