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 각종시설 개-보수
경비노동자 근무환경개선

익산시가 노후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경비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에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내달 21일까지 ‘공동주택 지원사업’ 및 ‘경비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사업’ 신청을 받는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사용 검사 후 10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 및 건물 보존등기 후 10년 이상 경과한 미준공 공동주택 단지가 대상이다.

지원 규모는 세대당 100만 원 한도로 최대 3천만 원 이하이며, 10세대 미만은 1천만 원 이하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단지 내 도로, 주차장, 가로등, 상·하수도 시설, 도시가스 공급시설, 어린이놀이터 등 부대시설, 입주민 공유시설 개·보수 등이다. 재해 우려가 있는 석축·옹벽도 해당된다.

이와 함께 시는 경비노동자들의 인권증진 및 처우개선 등을 위해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근무·휴게공간 도배, 장판·창호 교체, 구조물 보수, 도장·방수공사, 냉·난방설비 보수 등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20세대 미만 공동주택 300만 원, 20세대 이상은 500만 원이다. 공동주택단지 당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무허가 건축물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다음달 21일까지 시 주택과에 신청하면 된다. 서류검토 및 현장조사, 공동주택지원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에 사업 혜택을 받은 공동주택단지는 3년 이내 선정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공동주택단지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경비노동자들의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