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인구 급감으로 심각한 혈액 수급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 직원들이 올해도 자발적으로 생명나눔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공식기록이 시작된 지난 2001년부터 작년까지 23년 간 이 회사는 매년 평균 300여 명씩 누계 6,866명의 직원들이 헌혈캠페인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각 지역별 혈액원을 방문해 개별적으로 참여한 사람들까지 합하면 최소 7천 명 이상이 사랑의 생명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이와 관련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26일과 31일, 2월1일 네 차례에 걸쳐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함께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내 각 식당 앞 광장에서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헌혈 참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증 기증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며, 기증된 헌혈증은 생명나눔을 필요로 하는 전북지역 돌봄이웃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헌혈을 통한 소중한 생명나눔에 보다 많은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경품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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