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선현대어린이무용단의 ‘동화의 숲’ 공연이 27일 오후 5시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1999년 도내 최연소로 창단된 강명선현대무용단은 지난 25년 자연과 설화, 역사적 공간,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모티브로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강명선현대어린이무용단을 창단해 학생들에게 동화와 함께하는 현대무용 속에서 언어의 몸짓을 통한 현대무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체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현대무용은 매우 다양한 장점을 내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발레의 기본과 현대무용의 접목을 통해서 긴 목과 반듯하고 고급스러운 자세 등 아이들의 신체적인 변화와 성장을 먼저 가져온다. 아울러 언어의 동적 표현 향상 뿐 아니라 신체를 활용한 언어의 품격과 움직임을 통한 정서조절 및 활성화, 창의적인 몸짓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내는 방법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강명선 총예술감독은 “전공자가 아니어도 전공자처럼 부전공으로 부담 없이 현대무용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재능이 발견된 아이들은 자유롭게 전공자로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강명선현대어린이무용단만의 시스템이다”며 “전라북도 뿐 아니라 우리나라 현대무용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고 오늘 무대에 선보이는 아이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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