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과잉공급 선제적 대응

전북자치도는 논 타 작물 재배 농가에 생산장려금을 지원에 나선다.

25일 도에 따르면 ‘논 타 작물 생산장려금 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 재배를 유도해 벼 재배면적을 감축하는 동시에 쌀 과잉공급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된다.

신청 대상 농지는 지난해 벼 재배 농지 중 올해 타 작물로 전환한 농지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한 후 올해도 계속 타 작물을 재배하는 농지도 신청 가능하다.

지원품목 및 단가는 다년생을 제외한 일반작물, 녹비작물은 ㏊당 200만원(휴경 포함)이다. 단, 하계조사료의 경우 정부 전략작물지원금 ㏊당 430만원 외 100만원 더해 총 530만원을 지급한다.

사업 희망 농업인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오는 5월31일까지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들의 재배 이행여부를 확인 후 11월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총 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일반작물 240㏊, 하계조사료 890㏊, 휴경 55㏊ 등 총 1185㏊에 15억원을 지원했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전북지역에 유리한 논 콩, 하계조사료, 가루 쌀 등 타 작물을 육성해 농민의 소득은 늘리고 쌀 생산량은 줄여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