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로우님래 도당 출범
중앙당 창당대회 내달초께
설이후 탈락후보로 세불릴듯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신당 등 제3지대 신당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전북도당이 오는 27일 출범한다.

25일 새로운미래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새로운미래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전북도당위원장은 창당대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정당법에 따라 당원이 1000명 이상인 시.도당을 5개 이상 보유하면 중앙당 창당 요건을 갖추게 된다.

새로운미래는 25일 경북도당과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27일 광주시당과 전북도당 창당대회, 28일 경기도당 창당대회, 29일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창당준비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중앙당 창당대회는 다음 달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명계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 ‘미래대연합’(가칭)과 통합이 논의되면서 중앙당 창당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당의 파급력은 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들어가면서, 공천에서 탈락한 이들의 행보에 따라 갈릴 것이란 전망이다. 민주당은 하위 20%, 국민의힘은 하위 10%에 속한 현역 의원들에게 감점을 줄 계획인 만큼, 현역 의원들의 탈당이 공천을 전후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신당 노크를 할 가능성이 크며, 신당은 이들을 통해 세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직직선거법에 따르면 오는 3월22일 현역 국회의원 의석수 기준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 순번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미래당 관계자는 “오는 27일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지역에 좋은 인재들을 발굴 영입하고자 한다”며 “미래대연합과의 통합도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지난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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