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가 아제이팔 싱 방가(Ajaypal Singh Banga) 세계은행 총재 대상으로 LX플랫폼을 소개했다.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해 발간한 ‘그린 디지털전환(DX)’보고서를 참고해 디지털트윈과 LX플랫폼이 기후위기 대응에 어떻게 일조할 수 있는지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LX공사는 尹대통령의 초청으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세계은행 총재에게 LX플랫폼을 활용한 과학적 행정 서비스를 핵심 사례로 발표(1월25일 서울 글로벌지식협력단지)했다고 밝혔다.

LX플랫폼은 디지털트윈 기반 공공 플랫폼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시각화ㆍ분석ㆍ시뮬레이션함으로써 다양한 국토ㆍ도시 문제를 예측해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다. 

이날 LX공사는 침수지역 예측, 열섬 해결, 지하 시설물 관리 등을 해결하는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도시계획과 관리, 재난재해 예방,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는 국가경쟁력 향상의 핵심 기술로 적극 부각했다. 

LX공사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디지털전환(DX)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2006년부터 전 세계 40개국에 선진 토지정보 시스템과 기술 등을 전수해온 LX공사는 최근 네이버와 함께 사우디에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수출하는 낭보를 전했다. 

이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수출 제1호 사업’이자 ‘LX플랫폼 기반의 해외 진출 1호 사업’으로서 LX공사의 K-공간정보기술이 해외시장에 확대 진출하는 교두보가 됐다는 평가다. 

최송욱 공간정보본부장은 “세계은행이 먼저 LX플랫폼 시연을 요청해온 것은 K-디지털트윈의 경쟁력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K-공간정보기술이 글로벌 지구의 이슈 해결과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X공사는 세계은행과 협력하여 ICT 기반 토지정보화 역량강화 사업(2017), 잔지바르 GIS기반 과세시스템 및 SDI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2018~2020), 우즈베키스탄 통합 부동산시스템 구축 사업(2019~2022) 등을 추진해 지구촌 협력 강화에 노력해왔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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