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발맞춰 농생명산업을 지역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에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찾아가는 도민 보고회’가 30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도지사 및 정헌율 익산시장, 지역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경과보고 및 김관영 지사의 도민보고, 익산시 특례발전전략 설명,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사업’,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농생명산업 특례발전 전략을 강조했다.

시는 “두 사업을 양쪽 날개로 삼아 전북특별자치도가 꿈꾸는 농생명산업 육성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은 기존 국가식품클러스터 부지 인근에 207만㎡(62만여 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국제 농식품비즈니스센터 및 푸드테크 연구개발 허브, 식품관련 업종이 대거 입주하는 식품문화복합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동물용의약품 신약개발 기반 및 지원 시스템 구축, 수출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동물헬스케어·건강돌봄 신산업, 종합지원·협력체계 구축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농생명산업 생태계 조성 및 규제 완화, 재정지원을 통해 고속 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전북특별법 제22조에 따르면 도지사는 농생명지구 내 각종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야 하며, 국가와 전북자치도는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민이 잘사는 것”이라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도민들이 새롭고 특별한 전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해 정책을 발굴하고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익산은 아주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다”며 “주어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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