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0만원 일시상향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

설 명절을 맞아 2월 한 달간 전주시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의 월 구매한도가 두배 상향된다.

전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해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의 월 구매한도를 오는 설 명절이 낀 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두배 상향 조정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설 명절을 맞아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영향으로 체감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식·밥상 물가가 높아져 있는 만큼,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자는 차원에서다.

시는 구매한도 상향과 더불어 전주사랑상품권 발행규모도 기존 21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90억 원 확대해 발행하고, 캐시백 10% 혜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또, 2월 추가 50만 원 충전분은 연간 구매한도(200만 원) 합산에서 제외된다. 

단, 전주사랑상품권의 최대 보유한도가 150만 원인 만큼 100만 원을 일시에 충전하고자 할 경우에는 기존 충전잔액을 50만 원 이하로 소진한 후 충전해야 한다.

이영숙 전주시 민생경제과장은 “설 명절 구매한도 상향 조정을 통해 시민들의 소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여 새해 지역경제가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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