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설 연휴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산업단지 및 상수원 수계 등 환경오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계도 및 특별 감시 활동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 감시는 2월 1~15일까지 환경오염 취약지역 인근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감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로 연휴 전인 2월 1일부터 2월 8일까지는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및 환경기초시설 등 중점 감시 대상 시설에 대해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산업단지 내 악성 폐수 배출사업장 및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업소 등 환경오염 우려 사업장에 대하여 집중 감시를 실시한다.

2단계로 연휴 기간인 2월 9~12일까지는 산업단지 및 상수원 수계 주변 하천 등 오염 우려 지역에 대하여 순찰을 강화하고,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운영한다.

3단계로 연휴 후인 2월 13~15일까지는 설 연휴기간 중 처리시설 가동을 중단한 환경관리 취약업체 및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시설 정상 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이번 환경오염행위 특별 감시·단속기간 동안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할기관에 조업정지·시설 사용중지 등의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 건은 수사 후 사법 기관에 송치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중에 폐수 무단방류, 미세먼지 불법배출, 폐기물 불법소각 등 환경오염행위를 목격한 국민은 누구나 24시간 운영 중인 환경신문고(국번 없이 128(휴대전화는 지역번호 + 128))를 통해 불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김대현 전북지방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 환경감시팀장은 “환경 관리가 비교적 취약할 수 있는 연휴기간을 틈타 불법적인 환경오염행위를 행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환경감시 체계를 구축하여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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