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다이룸 1억 패키지+
신혼부부 1,000만원 지급
주택자금대출이자 3%지원
생애주기별 다양한 혜택줘

익산시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해 기존 청년사업을 확대한 ‘청년 다이룸 1억 패키지 더하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결혼축하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혼인 첫해 400만 원을, 이듬해부터 3년 간 매년 200만 원씩 총 1천만 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시는 저출산 문제해결의 시작점을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으로 판단하고, 해당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시는 보건복지부와 결혼축하금 지원사업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고, 재원 마련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였다.

대상은 혼인신고일 기준 익산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부부다. 혼인당사자 2명 모두 익산에 거주해야 하며, 지급 기간 중 이혼 및 타 시·군으로 이주하면 혜택이 중단된다.

또한 시는 젊은세대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대규모 주거지원정책을 마련했다.

시는 디딤돌, 보금자리론 등 정부지원 주택자금 대출상품에 자체적으로 이자 3%를 추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 및 신혼부부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거자금 목적으로 금융권 대출을 실행한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택자금 대출상품 이자를 최대 3% 지원하고 있다.

청년은 만 19∼39세 중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 신혼부부는 혼인 후 7년 이내인 부부 중 합산 연간소득이 1억 원 이하인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대학생에게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100만 원)를, 취업준비생은 ‘구직활동비(300만 원)’, 취업한 청년은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을 각각 지원한다.

창업 청년에게는 인프라구축비 1천 300만 원, 드림카 구입 1천만 원, 위드로컬 패키지 등으로 힘을 보탠다.

또한 임신·출산기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익산형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40만 원) ▲다둥이 사랑지원금(360만 원) ▲첫만남이용권(300만 원) ▲육아용품 구입비(10만 원) ▲출산장려금(첫째 100만 원∼다섯째 이상 1천만 원)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자녀양육을 위해 ▲아동수당(0∼7세 월 10만 원) ▲부모급여(0∼1세 월 50∼100만 원) ▲보육료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초·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6개 분야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렇듯 시는 ‘청년다이룸 1억 패키지 더하기사업’을 통해 1인 당 최대 1억 7천여만 원을 지원한다.

사회에 진출하는 대학생부터 취·창업 및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등 생애주기에 따라 이어지는 혜택이다.

김성도 시 기획안전국장은 “이번 정책이 젊은세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의 가능성을 키우고, 활력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신규시책을 발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