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유동 인구가 증가하는 설 명절을 대비하여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임실시장, 관촌시장 등 전통시장 4곳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임실군청 설상희 부군수를 비롯, 임실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점검반을 꾸려 진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화 시설 작동 여부, 불법 적치물 점검 및 소방차 진입로 확보, 분전반 접지 상태 확인, 가스 안전시설 정상 작동 확인 등이다.

전통시장 화재는 대부분 전기적 요인(44.8%)이나 부주의(30.1%)로 인해 발생하므로 점검․계도 등을 통한 위험 요인 사전 제거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점검에서 진입로 적치물이나 문어발식 콘센트 연결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했으며,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계도 활동도 진행했다.

설상희 부군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시장 방문객과 상인들이 전통시장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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