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한지의 다양한 변신!

전통문화전당, 천양피앤비
(주)-고감한지&페이퍼지원
프랑스 메종&오브제 참가
첫 수출 1만달러 이상 확보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이하 전당)가 전통문화의 자부심이 담긴 전주한지 수출의 물꼬를 텄다.

전당은 천양피앤비(주)와 고감한지&페이퍼 두 기업을 지원, 지난 한 달간 각각의 해외 박람회에 참가토록 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등 해외 수출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이와 관련 천양피앤비는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인 ‘메종&오브제(Maison&Objet)’에 참가해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를 주제로 전주한지 위에 다양한 패턴들을 디자인한 작품을 선보이며 올해 첫 수출만 1만 달러 이상을 확보했다.

고감한지&페이퍼는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국제 수공예용품 박람회인 ‘크리에이티브월드(Creativeworld)’ 참여를 통해 전주한지를 알리고 현장에서만 2만 유로 이상의 계약을 이뤄냈다.

그동안 전당은 전주한지의 수출 발판 마련을 위해 공모사업에 지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왔다.

특히 2020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의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 기업 지원 공모사업에 ‘한지 건축·인테리어 산업 육성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돼 융복합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시험분석 및 인증, 전시회, 특허(기술) 컨설팅, 사업화 패키지,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지원들을 통해 수혜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했다.

그 결과, 2021년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3차년 동안 매해 10개 이상의 기업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등 사업의 후속으로 전주 전통한지 제조 업체들과 함께 전주한지 시장의 세계화를 위한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김도영 원장은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발걸음을 이제 시작했다”며 “이는 전당과 전주 전통한지 업체들이 함께 개척한 성과로,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위한 업체 지원과 노력을 계속해가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