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 스마트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대추방울토마토 실증 재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니찰’, ‘비엔셋노랑’, ‘로얄블랙’ 품종 1,100주를 정식하면서 재배를 시작했으며 내·외부 온·습도 조절과 작물 생육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등이 모두 가능한 최적의 환경 속에서 키워 1월 둘째 주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미니찰’은 작고 귀여운 외관과 독특한 맛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실험과 실증 재배를 통해 적정한 환경에서의 재배법을 연구 중이다.

또 ‘비엔샛노랑’은 화사한 노란색과 상큼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범 연구에서는 기존 토마토와 비교해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

또한 ‘로얄블랙’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품종으로, 시범 연구용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진한 검정의 외관과 특유의 당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실증 재배를 통해 수집된 정보들과 스마트기기 활용 및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은 농업인 대상 스마트농업 기술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이장원 연구개발 팀장은 “ICT 활용 실증연구를 통한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등 농가소득 향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재배 환경에 대한 연구도 지속해 농가들에게 최상의 토마토 맛과 품질을 안겨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스마트 테스트베드 교육장(684m2)을 2021년 사업비 4억 6천 5백만 원을 들여 구축했으며 2022년에는 R&D 결과의 신속한 현장 적용을 위해 5천만 원을 들여 기술 실증 고도화와 추가적인 시설 보완을 진행한 바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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