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교육지원청 주민 설명회
4개교 통합 명품학교 방안 등

전북특별자치도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신병기)은 1월 31일 오후 2시 서부권역 통합중학교 부지 선정을 위한 지역주민 설명회가 2층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지역주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서부권역 4개 중학교(금지중,대강중,송동중,수지중)를 단일 중학구로 개편하고, 통합중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정책 연구 결과발표가 있었다.

신병기 교육장은“남원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선제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며 통합중학교 설립계획이 신속히 진행돼야 서부권역이 소외되지 않고 남원시 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교육장은 또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추진하는 소극적 통합이 아닌 남원 읍면지역에 전국 최고 수준의 중학교를 설립해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의지도 반영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남원시 서부권에 학생들을 위한 좋은 시설을 갖춘 학교를 설립해 미래를 살아갈 꼭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훌륭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서부권을 살려보자는 교육 구성원들의 염원을 담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구 발표를 통해 군산대학교 이국용 교수는 △남원시 읍면지역 초·중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천6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분석 결과 △통합중학교 신설 필요성 △중장기 학생 배치 종합방안 △명품중학교가 지역사회를 바꾼 사례 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정책 연구 결과 및 남원교육지원청의 적정규모 육성 정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학교통합에 따른 다양한 혜택과 장단점, 적정규모화를 통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미래 역량 강화 및 학생 중심 미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향후 통합중학교 설립 실무 추진위원회는 서부권 4개 중학교 현장을 방문해 설립부지에 대해 검토하게 되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한 후 투표인단의 투표 결과를 반영해 남원교육거버넌스위원회를 거쳐 통합중학교 부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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