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인구이동 음식공동
섭취 기회 늘어 집단 감염병
발생가능성 커··· 바른손씻기
음식물 충분히익혀먹기 준수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가 설 명절을 맞아 최근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와 호흡기 감염병, 식중독 발생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4일 보건소에 따르면 다가오는 설 연휴에는 대규모 인구 이동과 여러 사람 간 음식 공동섭취 기회가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및 식중독 집단발생 가능성이 높고,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병이 지난 5년간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이에 전주시보건소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처음 맞는 설 연휴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해 감염병 발생에 즉각적 대응키로 했다.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고 껍질은 벗겨 먹기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 먹기 ▲끓인 물 마시기 ▲칼·도마 소독해 사용하기 등 일상생활 시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명절을 맞아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면회하거나 산후조리원 등을 방문할 경우에는 호흡기 감염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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