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생활문화센터는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 등 무료 한글 교실 ‘정순아, 학교가자’ 프로그램인 2024 어르신 한글 교실을 연다.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접하지 못한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초등, 중등 과정을 단계적으로 교육하여 한글을 자유롭게 운용하는 능력을 키우며 더 나아가 어르신들 삶의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는 과정을 목표로 진행한다.

2024 성인문해교실 ‘정순아, 학교가자’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1회차로 이루어지며 장소는 삼천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교재를 포함해 전액 무료이며 초등부터 중등 수준까지 단계별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동화작가 김영주 강사가 지도하며, 한글 운용 능력과 글쓰기도 지도한다.

신청 방법은 전화 접수 또는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2024 성인문해교실 ‘정순아, 학교가자’는 홍보를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비문해 성인 대상자를 대신하여 신청하는 것을 장려한다.

한편 삼천생활문화센터는 전년도 성인문해 수강자 어르신들이 전국․전북 시화전에서 전라북도도지사 상을 비롯하여 시화와 편지글 등을 공모전에 출품하여, 공모작품 모두가 수상을 하는 등의 성과도 올린 바 있다. 

백정신 센터장은“ 배움의 시기를 놓쳤던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 좋겠다. 특히 비문해자 어르신들의 지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기를 권장하며 만학도들의 배우는 과정이 알차고 재미있도록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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