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마다 다른사연 품은 옛 고문서-서화 한자리

전북대학교 박물관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구입한 유물들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특별전 ‘들다 : 받아들여져 들어오다’는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5월 25일까지 열린다.

4년간 구입한 고문서, 옛 책, 서화 작품 등 100여 점의 박물관 소장 유물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유물 구입 공고를 통해 전국에서 수집된 유물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과 의미를 가지고 있어, 인생사처럼 스토리 라인을 설정해 소개의 장을 꾸몄다.

1부는 ‘배우다, 준하다, 나아가다’로 2부는‘맞잡다, 지키다, 전하다, 행하다, 쓰고 그리다’로 3부는‘기리다, 잇다’로 구성된다.

60세의 나이로 완영 초시를 보았던 남원에 사는 진건수의 집념, 멀리서 온 청년을 떠나 보내며 시를 써 준 금재 최병심의 마음, 추교영의 완산8경과 유영완의 묵죽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김은희 전북대박물관장은 “정기적으로 특별전을 개최해 모든 유물을 공개해 갈 예정”이라며 “학생과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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