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톤 확보 매달 1,500톤
순차적 입항 아톤산업 생산
익산-전북자치도 우선공급
시 안정적 요소 공급망 확보

익산시-(유)아톤산업이 베트남과 체결한 ‘요소 우선공급 협약’이 첫 결실을 맺었다.

시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에서 확보한 베트남산 요소 2천 500톤 중 1차 선적분 600톤이 군산항에 도착했다. 

이번 1차 선적분을 시작으로 양해각서에 따라 앞으로 매달 1천 500톤의 요소가 순차적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요소수 원자재인 요소를 수입하는 국가가 한정돼 있어 해당 국가의 통관 거부 등 변수가 발생하면 물류산업과 일상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에 시는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지역 요소수 생산업체인 (유)아톤산업과 베트남을 방문, 페트로베트남 비료회사(PVFCCo)와 ‘요소 수입을 위한 우선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톤산업은 이를 통해 생산한 요소수를 익산시 및 전북특별자치도에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시는 안정적인 요소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요소수와 관련된 다양한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요소 수입이 익산뿐만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요소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작년 말 중국발 요소 수출통제 사태에 전국 최초로 ‘요소수 대란 대비 전담반(TF)’을 가동했다.

전담반은 아톤산업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가격 안정화 정책 수립 및 지역 공급망 구축안을 기획했다.

아톤산업은 지난 2021년 요소수 대란 당시 익산시와 공급 약정을 체결하고, 품귀사태에 공동 대응한 바 있다.

/익산=문성용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