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시장, 명품하천 프로젝트 현장브리핑

3021억 들여 배수펌프장 등
14개 추진 치수안정성 확보
2028년까지 수변광장 조성
시민 수변힐링공간 재창조

우범기 전주시장이 6일 전주천변에서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 현장 브리핑을 통해 전주천·삼천을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주시 제공
우범기 전주시장이 6일 전주천변에서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 현장 브리핑을 통해 전주천·삼천을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민들의 젖줄인 전주천과 삼천이 홍수에 안전하면서도, 전시와 공연, 체험, 놀이,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명품하천으로 재창조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6일 전주천변에서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 현장 브리핑을 통해 “전주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전주천과 삼천은 전주의 천년 역사를 함께해왔다”면서 “이곳을 홍수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을 담아낼 수 있는 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생활 속 힐링 명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 시장은 ▲홍수 예방, 시민 안전 최우선(치수) ▲시민 휴식·문화 향휴 공간 조성(친수) ▲하천유지용수 확보(이수) ▲하천 조도 개선(편의 증진) 등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치수의 경우, 시는 현재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사업으로 총 3021억 원이 투입되는 배수펌프장 및 우수저류시설, 하천 정비 등 1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전주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위해 총 28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전주천, 삼천의 하천 통수단면을 잠식하는 하천 퇴적토 준설 및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목 제거 등 단기 사업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전북지방환경청과 전북특별자치도와의 협력으로 지난해 12월 전주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쾌거를 거둬 국가 재정으로 하천 정비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시는 지방하천 삼천에 대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적극 협의해 삼천교 상류 구간의 제방 정비, 횡단구조물 개량 등 치수 안전성을 확보키로 했다.

또한 시는 하천을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지역 주민 요구에 맞춰 홍수 안전이 확보된 전주천과 삼천 곳곳에 적정 수준의 친수공간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약 577억 원을 투입해 전주천과 삼천에 총 7곳의 통합문화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키한다.

구체적으로 전주천에는 ▲서신 수변문화광장 ▲한옥마을 수변낭만터 ▲꽃바람길, 원당 바람쉼터 ▲팔복 건강활력마당의 4개 공간이 들어서고, 삼천에는 ▲세내 역사문화마당 ▲마전 문화체육광장 ▲효자 화합마당 등 3개 공간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올해 선도사업으로 ▲전주천 서신 수변문화광장 ▲전주천 한옥마을 수변낭만터 ▲전주천 팔복 건강활력마당 ▲삼천 세내 역사문화마당 등 4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시는 하천 통합문화공간 조성과 함께 향후 365일 내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태권도, 한궁 및 기접놀이 등 문화공연, 전통체험, 축제를 발굴, 꾸준히 관리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그동안 치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하천 지장 수목 및 퇴적토 제거, 전주천 국가하천 승격 등 안전한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치수를 최우선으로, 전주천과 삼천 일대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수변힐링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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