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재배된 친환경 쌀이 제주도 학교의 급식에 오른다. 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 생산자단체 모집 결과 도내 영농조합법인 2곳이 선정됐다.

2곳은 순창 태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 고창 한결영농조합법인이다.

두 영농조합법인은 2026년 2월까지 2년간 제주도 800여개 학교에 안전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 쌀 1천600t(48억원 상당)가량을 공급하게 된다. 전북자치도는 쌀 생산자단체 모집에 응하기 전 자체적으로 심사위원회를 꾸려 서류 평가와 현장 평가를 거쳤다.

이후 제주자치도가 마련한 1차 서류 평가, 2차 현지 실사, 3차 품평회 절차를 순창군, 고창군, 전북친환경농업협회 등과 함께 준비했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공급은 도내 친환경 쌀 생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 분야에서 제주자치도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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