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올해 현장대응력 강화와 고품질 119서비스 제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북소방은 올해 '최고의 119서비스로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 구현'을 비전으로 정하고 5대 중점분야와 추진 전략·과제를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5대 중점 분야는 △현장중심 총력대응체계 강화 △고품질 119서비스 제공 △소방이 선도하는 안전사회 조성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소방 인프라 조성 △열린 조직문화 조성 등이다.

전북소방은 이를 위해 35가지 추진 전략·과제를 수립·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본부와 소방서, 119안전센터의 효과적인 현장 대응 조직 운영을 위해 '119대응과'를 신설했다. 119대응과는 유사하고 중복된 기능은 통합하고, 대형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총괄지휘 기능을 강화한 조직으로 개편됐다.

또 광역 단위 대형재난과 화학사고 등 특수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특수대응단'도 꾸려졌다.

여기다 고품질 119서비스 제공을 위한 활동도 펼쳐진다.

전북소방은 시골 등 펌프구조대 운영이 필요한 8곳(기존 14곳)을 선정해 올해 22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도내 14개 시·군을 5개 권역으로 나눈 권역드론팀, 전문드론팀을 운영해 재난현장에서의 수색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신고자에게 재난 발생 위치와 출동상황, 도착 예정시간, 초기 응급처치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는 '119신고 출동정보 알림 시스템'을 운영한다. 

게다가 희귀 질환, 소아암, 발달 장애를 가진 6세 이하 환아의 사전 정보를 등록한 후 맞춤형 구급활동을 펼칠 수 있는 '스마트119 구급서비스'도 전국 최초로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다 선제적인 화재예방활동과 소방안전관리 강화, 신속한 출동 체계 확립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익명제보 시스템 도입과 정기적인 특별감찰을 통해 자정기능을 강화하는 등 청렴한 소방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주낙동 전북특자도소방본부장은 “좋은 소방 정책을 만들어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도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수립한 정책·과제들이 앞으로 현장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전북소방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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