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특집 / 총선현장 - 남임순

설 연휴 얼굴 알리기 분주
선거구 획정-공천경쟁 치열

남.임.순 지역은 지역에서 내리 재선을 한 국민의 힘 이용호 국회의원이 서울 서대문 갑으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이에 따라 이곳은 민주당 후보들의 강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이며, 당내 경선도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남임순 지역은 김원종(59. 민주당) 전 보건복지부 국장과 박희승(62) 전 더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성준후(58) 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이환주(63. 민주당) 전 남원시장 등 4명의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먼저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내고 복지전문가로 잘 알려진 김원종 후보는 오래전 국민의당 이용호 후보와 공천경쟁에서 밀려 고배를 마신 후 일찍부터 주말이면 지역을 오가며 인맥을 넓혀 왔었다.

중앙초, 용성중학교 등 그 동안 중앙에서 쌓은 인맥을 총 동원해 종횡무진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박희승 후보는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장을 지낸 법조인으로 잘 알려진 가운데, 지역위원장 등 풍부한 경험과 이백 남평초(이백초), 용성중등, 고루한 인맥이 쌓여진 가운데, 2번의 국회의원에 도전해 모두 패해 2전 3기의 오뚜기 정신으로 이번에는 꼭 뜻을 이루고야 말겠다며, 절치부심(切齒腐心)하고 있다.

성준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낸 정치인으로 유일하게 임실군 태생으로 그곳에서 초,중,고를 마친 가운데, 뒤 늦게 총선에 뛰어 들어 중앙을 오가며, 임실에서의 각종행사와 남원, 순창의 동향에 귀 기울여 가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환주 후보의 경우, 새만금 경제청 본부장, 민선 5,6,7기의 남원시장을 지낸 가운데,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전주 신흥고 동문, 퇴직 공무원 등 든든한 지원군이 도움을 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희승 후보와 이환주 후보 간의 약간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공천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은 중앙당의 소식에 귀 기울여 가며, 설 연휴와 연계해 지역에서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또한 현재 남.임.순 지역의 경우, 선거구 획정문제가 계속 지연됨에 따라 정치신인들은 ‘좌불안석’으로 불리해진 정치현실에서 타개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기성정치인 또한 현재의 돌아가는 추이를 볼 때 ‘선거구 획정’ 문제와 공천 경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2가지 숙제를 가슴에 않고 오늘도 엄정한 선거법을 준수해 가며 표밭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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