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최근 설연휴 3년간 일 평균 21.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최근 도내 3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출동 건수를 분석한 결과, 귀성․귀경길 교통사고(7일 기준)는 총 449건으로 일 평균 21.4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상시 일 평균 20.1건과 비교했을 때 6.5%가 증가한 수치다.

명절에는 이동이 많고,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안전거리 미확보, 졸음운전을 할 수 있어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에는 엔진이나 제동 장치 등 차량을 점검하고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차량 이동 시에는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철저히 하고, 운전 중에는 앞 차와의 안전거리 유지, 졸리거나 피곤할 경우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설 연휴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고향길 방문 시 주의를 당부했다.

권기현 119대응과장은 “해마다 명절에는 귀성길에서의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해왔다”며,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명절 장거리 이동 시에는 중간중간 쉬어가고,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술이 깬 후에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정병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