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특집 / 총선현장 - 완진무장

김정호-두세훈-정희균
후보들 유권자 표심 다져
지역발전 인물중심 유리

이번 4월 10일에 치러지는 완주.무.진.장 지역은 안호영 현 의원의 3선 도전 속 김정호 변호사와 두세훈 전 전북도의원, 정희균 전 테니스협회장 등이 후보로 뛰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선거구 조정에 들어갈 경우 후보별 경쟁력도 갈릴 전망이다.

현재 완주.무.진.장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4명, 국민의힘 예비후보 1명 등 양당과 제3지대 개혁신당이 창당하면서 추가 경쟁후보들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의 절대적 우위속에 더불어민주당후보 경선에서 어떤 후보가 선출될지도 관전포인트다.

3선에 도전하는 안호영 의원은 이재명 대표 수석대변인 등을 맡으며 전국에 얼굴을 알렸고, 국회 환노위 간사와 예결특위 예산안 조정 소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과 예산을 꼼꼼히 챙겼다. 김정호 변호사도 오랜기간 지역에서 터를 잡고 지역민들과 대민접촉을 늘리고 있다.

두세훈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전북도의원 출신으로, 고향에서 시골변호사를 자처하며 지역민들과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정희균 전 테니스협회 회장도 일찌감치 완주에 자리를 잡고 활동 중이다. 특히 전라북도 교통문화연수원장과 대한테니스협회장과 민주당 전북도당 소상공인위원회 고문 등을 맡은 이력을 내세우며 민심잡기에 한껏 열을 올리고 있다. 

22대 총선이 현 지역구인 완.무.진.장으로 치러질 경우, 더불어민주당 공천은 기관당원 50%, 유권자 여론조사 50%로 진행된다. 따라서 기초의원, 광역의원들이 확보한 기관당원이 상당한 만큼,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냐가 관건이다. 

또한 완주.진무장 선거는 21대 총선으로 볼때, 지역적인 구도가 아니라 지역발전의 인물중심을 선호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어느지역 출신이 출마했는가 보다는 지역민들과의 스킨십을 얼마나 갖느냐가 중요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유권자는 완주군 84,195명(57.4%), 무주군 21,074명(14.4%), 진안군 22,372명(15.3%), 장수군 18,979명(12.9%)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현 완주군 행정구역으로 볼 때, 제13대 국회의원(1988년 5월 30일)부터 제 21대 국회의원(∼현재)까지 완주군 출신이 완주군지역구에 포함된 지역에 국회의원이 전무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완주군 출신이 국회의원이 당선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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