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설 큰잔치
전래놀이 체험-위인 입체퍼즐 등
전주박물관 선비서예실-역사실
미술공예 등 상설전시 무료 관람
익산박물관 미륵사지 역사 알기
보석박물관 주얼팰리스 등 볼거리
부안청자박물관 야외사적공원
고려청자 가마터 직접 관찰 가능
새만금간척박물관 간척 이해 높여

설 연휴가 다가왔다.

올해 설 연휴는 비 예보가 없어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제격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야외활동을 시작하기 앞서, 올해 설 연휴 야외활동은 박물관 투어를 권장하고 싶다.

도내 다양한 박물관은 박물관 특색에 맞는 전시와 특별 기획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어 재미있는 감상과 함께 상식을 키울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다. 

다양한 재미거리와 관심거리가 많지만 올해 설 연휴는 박물관을 통해 상식도 쌓고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편집자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아 ‘설날 한마당 큰잔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 및 7개 분관에서 나눠 진행된다. 

9일은 박물관 로비에서 관람객과 함께하는 마술공연, 박물관 광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비석차기 등 전래놀이 체험이 마련됐다. 또 2층 규장각실에서는 군산세관, 조선은행 등 문화재 색칠하기와 안중근, 유관순 입체퍼즐 맞추기도 11일까지 만날 수 있다.

10일은 박물관 로비에서 관람객과 함께하는 저글링 공연, 광장에서는 새해맞이 신명나는 풍물놀이 공연, 3층 근대생활관 앞에는 나만의 캐리커처 가져보기 등도 진행된다. 

또 기획전시도 만날 수 있다. 채만식문학관에서는 ‘여자도 문인이외다’를, 군산3.1운동100주년 기념관에서는 ‘독립이라는 이름의 꽃’, 군산근대역사박물관 3층에서는 이영춘 박사 탄생 120주년 기념 ‘흙에 심은 사랑의 인술’, 2층 시민열린갤러리에서는 ‘아름다운 인연’ 등을 만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박물관 상설전시실은 총 5개의 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5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본관의 역사실, 미술공예실, 전주·조선왕실, 선비서예실, 어린이박물관 건물의 석전기념실에서 각각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라북도 지역의 다양한 물질문화 및 기증 유물을 소개하고 있다. 상설 전시실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다.

선비서예실은 조선의 선비들은 끊임없이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른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탐구하며 실천을 느낄 수 있다. 조선의 지도자이자 실천하는 지식인인 선비의 성장, 역할, 선비 문화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마한, 백제, 가야, 통일신라, 후백제,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엄선된 고고 유물을 중심으로 전북 지역의 선사 및 고대 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경험할 수 있다.

미술공예실은 진리와 일상을 예술로 끌어올린 아름다운 조형물을 전시한 공간이다. 불교미술, 도자, 공예품을 보며 옛 사람들의 솜씨와 정신, 전라북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전주와 조선왕실은 조선 왕실의 본향이자 전라도의 중심인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예향인 전북을 이끌어 온 선구적 지식인들의 학문과 예술을 만날 수 있다.
 

△국립익산박물관

익산 미륵사지의 찬란한 문화를 담아내고 있는 국립익산박물관은 1개 전시동에 3개 실로 상설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관람순서는 익산백제실, 미륵사지실, 역사문화실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익산백제실은 사비 백제의 신도시였던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고대 동아시아 도성 개발사의 한 축인 왕궁리유적, 백제 일탑일금당식 가람 배치의 완성형 제석사지, 백제의 마지막 왕릉으로 주목받는 쌍릉 등 가장 완숙하고 우아한 백제 후기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미륵사지실은 7세기 백제 시기에 창건된 미륵사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왕실의 안녕과 중생의 불도를 기원하며 건립된 사찰로, 통일신라 시기에도 거대한 불교 사원으로 번창했으며 고려 시대에도 중요한 불교 사원으로 존재했다. 조선의 불교 억압 정책에도 불구하고 명맥을 유지하던 미륵사는 임진왜란 이후인 17세기까지 법등을 이어갔다.

역사문화실은 우리가 지금 서 있는 곳은 강물이 범람하며 생긴 비옥한 들판, <옥야>, <옥구>라는 옛 이름을 가진 익산과 군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북쪽과 남쪽으로는 금강과 만경강, 서쪽에는 서해를 두르고 있는 두 곳은 호남의 관문이자 개방과 번영의 땅으로 매 순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 곳이다.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익산과 군산의 역사와 삶, 그리고 문화를 옛사람이 남긴 흔적을 통해 살펴본다.
 

△익산보석박물관

보석박물관은 미륵사지 석탑, 왕궁리 5층석탑 등 백제문화유적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 뿐 아니라 보석에 대한 상징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됐다. 총 부지 면적 160,460㎡ 규모의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내에 1996년부터 시작해 지난 2002년 5월에 완공 개관하였습니다.

주요시설로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215㎡ 규모의 보석박물관 지하에는 수장고와 기계실이 있으며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카페테리아, 2층 상설전시실에는 진귀한 보석과 원석을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2010년에 우리나라 최고의 귀금속보석 전시판매장인 '주얼팰리스'가 개관하여 국내외 약 60여 개의 주얼리 우수판매업체가 입점해 고급 주얼리부터 세련된 액세서리까지 숙련된 장인들이 빚어낸 귀금속 보석제품의 모든 것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식당, 보석광장, 야외무대, 칠선녀상 등 조형물들과 다이노키즈월드 주변에 공룡 테마공원을 조성해 보석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편안한 휴게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익산보석박물관은 설 연휴 기간인 13일만 휴관을 하며, 주얼팰리스는 9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하지 않음을 참고해야 한다. 

 

△부안청자박물관

유천리요지는 사적 제69호로 지정되어 있고, 우리민족의 귀중한 문화 유산인 고려청자(상감청자)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전통의 고장에 부안청자박물관을 지난 2011년 4월 7일에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에 개관했다.

부안청자박물관은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서 진품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동과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동, 그리고 천 년 전 고려청자를 구워냈던 가마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야외사적공원 등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신비로운 고려청자(상감청자)를 느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부안청자박물관에서 고품격의 문화유산을 즐감할 수 있다.

박물관의 주요시설로는 1층 청자제작실, 청자체험실, 특수영상실, 2층 청자명품실, 청자역사실 그리고 야회 사적지 가마보호각 등이 있다.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2023년 8월 개관한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간척 전문 박물관으로 우리나라 간척 역사와 문화, 과학, 미래를 조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대로부터 간척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00개 이상의 간척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런 간척사업은 인류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이 간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간척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힘쓰고 있다. 

상설전시로는 프롤로그 인간과바다를 비롯해 인간의 간척, 한국의 간척, 새만금, 세계의 간척, 영상관 등의 섹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특별전시를 마련 중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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