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일원 홍보 캠페인 전개
기부자 답례품 범위 대폭확대
식품기업연계 답례품 제공도

익산시가 올해로 2년 차를 맞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설 명절을 맞아 8일 익산역 일원에서 시민과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최종오 익산시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익산도시관리공단 및 농협 익산시지부 관계자, 시민단체 등이 동참했다.

정 시장을 비롯한 캠페인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고향사랑기부제 취지 및 기부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올 한해 동안 ▲지역 기관·단체와 협력체계 구축 ▲자매 결연도시 협력 ▲고액기부자 발굴 등 건전한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시는 성공적인 기부행렬을 이어가기 위해 기부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답례품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20개 업체, 46개 답례품 대비 올해는 30개 업체, 56개 답례품으로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다이로움 지역화폐, 시티투어 이용권, 마룡이 굿즈 등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해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우수기업과 연계한 답례품 제공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씨앤씨커피 및 로컬웍스, 해오담 등 7개 식품기업과 답례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익산시의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총액은 5억 9천 46만 원(4천 654건)으로 당초 목표액인 4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 원 기부가 4천 79건(87.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00만 원 이상 고액기부는 66건이었으며, 이중 연 최대한도인 500만 원 기부는 11건으로 집계됐다.

거주지 별로 보면 전북 1천 358건(35.8%), 경기 867건(18.2%), 서울 740건(16.1%), 경북 657건(11.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답례품은 익산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 ‘탑마루 쌀(906건)’이었다. 

삼기농협 날씬이고구마가 430건(11.0%),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농축산품꾸러미(한동) 425건(10.9%), (주)하림산업 더미식선물세트 267건(6.8%), (주)나리찬 갓김치 222건(5.7%) 등이 뒤를 이었다.

정헌율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세액공제, 답례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1석 3조의 제도”라며 “익산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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