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삶 속에 스며든 '재즈'

3회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
내달 8일부터 매주 금요일
김민희-마리아킴-박하경 등
공연··· 전주 유일 전문 축제

현대음악발전협회와 더 바인홀이 공동 주최하는 ‘제3회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 음악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은 각 분야별 공연제작 및 발표 등 공연예술 창작활동을 위한 인건비 및 운영비에 대한 국비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연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제 3회 전주미니재즈페스벌’은 ‘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지원한 전국 약 300여개 문화예술단체 중 21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전북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주시 삼천동에 위치한 80석 규모의 라이브 콘서트홀 더 바인홀에서 개최되는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은 전주 유일의 재즈 전문 축제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전북문화관광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지난해 총 10회 공연 중 8회가 매진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 신라호텔 VIP 매거진 노블리안에서 취재를 했고, 여러 매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등 재즈라는 비주류 장르로 지방의 작은 단체가 해내기 힘든 값진 결과물을 내기도 했다.

이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은 지난 2년 동안의 노력이 올해 중앙사업을 전북에서 유일하게 따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오는 3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월 금요일(월 1~2회)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는 ‘제3회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은 김민희, 마리아킴, 박하경, 애쉬, 조해인, The Bliss Korea 등 더 바인홀 김주환 대표가 직접 선정한 12팀의 국내 실력파 재즈보컬리스트들이 ‘The Great American Classic Music Series1 ; The Best Jazz Vocal Albums’라는 콘셉트 아래, 80분(인터뷰 20분/공연 60분) 간, 각자 뽑은 최고의 보컬 명반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12회 공연 뿐만 아니라 4월부터 8주 과정(매주 1회)으로 재즈기타리스트 겸 부산동의대학교 산업문화대학원 뉴미디어학과 주임교수인 탁경주 교수의 재즈 역사 강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다.

더 바인홀 김주환 대표는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을 운영하며, 지역민들의 삶에 재즈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근사한 음식이나 와인 없이 오롯이 재즈 뮤지션들의 음악에 집중하고 함께 호흡하는 관객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올해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의 티켓 예매는 8일부터 네이버 예약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2024년 전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된 해인 만큼, 이번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이 명실상부 전북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회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바인홀 공식 카카오톡 채널 1대1 문의 및 유선 문의(063-232-610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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