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지역 1만1151명 방문
주요관광지 3만486명 발길
'경암철길마을' 관광객 최다
작년 명절대비 9,543명 늘어

설 연휴 기간에 관광지를 다녀간 관광객이 전년 설 명절 대비 늘어난 가운데 박물관을 찾은 가족이 투호던지기를 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에 관광지를 다녀간 관광객이 전년 설 명절 대비 늘어난 가운데 박물관을 찾은 가족이 투호던지기를 하고 있다.

설 명절 연휴 기간(2월 9~12일) 동안 군산시 주요 관광지를 다녀간 관광객이 전년 설 명절 대비 전체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관광지 곳곳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인근 상가들이 모처럼 만에 활기를 띠었다.

군산시 집계에 따르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박물관 벨트화 지역에는 총 1만1,151명이 다녀갔다.

이 가운데 설날 당일(10일)에는 무료입장으로 4,396명이 방문했으며, 다음날에는 3,478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올해 설 명절 박물관 벨트화 지역은 전년 설 명절 연휴(1월 21~24일) 방문객(7,628명) 보다 3,523명이 증가했다.

금강미래체험관(693명)과 군산3·1운동기념관(163명), 채만식문학관(177명)을 아우르는 금강권 전시장도 설 명절 연휴 기간에 총 1,033명이 다녀갔다.

이는 전년 설 명절 기간동안 다녀간 방문객 862명 대비 171명이 늘어난 것으로, 금강미래체험관의 경우 전체 693명 중 설날 다음날에 213명(31%)이 방문했다.

주요 관광지를 살펴보면 경암철길마을이 1만3,105명으로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은파호수공원이 8,22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초원사진관은 4,657명으로 조사됐으며, 청암산 2,629명, 비응마파지길 1,868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처럼 주요 관광지는 총 3만486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설 명절 2만943명보다 9,543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의 경우 설 연휴 기간에 군산IC와 동군산IC를 포함, 총 13만7,412대가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군산IC는 들어온 차량 2만9,870대, 나간 차량 3만8,997대로 나타났으며, 동군산IC는 들어온 차량 3만4,730대, 나간 차량 3만3,815대로 집계됐다.

특히 군산으로 들어온 차량은 군산IC는 2월 9일(9,336대), 동군산IC는 2월 10일(2만986대)이 가장 많았다.

주민 생활 및 귀성객 불편을 해소하고자 연휴 기간에 운영한 120 생활민원 종합상황실은 4일간 총 140건, 1일 평균 35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 설 102건(1일 34건) 대비 38건이 늘어났으며, 지난해 추석(총 152건) 대비 12건이 감소한 수치다.

민원 내용은 주정차 지도단속과 음식물쓰레기 및 동물사채 처리, 병원·약국·관광지 안내 등이 주를 이뤘다.

한편 군산경찰서 집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1건으로 전년 설 연휴 15건 대비 4건(26.6%)이 줄었으며,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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