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4.10 총선에서 전북 전주을 선거구로 다시 국회 입성을 노린다.

강 의원은 13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강성희를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키워달라”며 “전주를 정권교체의 진원지로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가 파탄 수준으로 접어들면서 서민의 서글프고 애처로운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 독재를 탄핵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내려면 더불어민주당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며 “민주진보개혁 대연합, 야권 총단결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 10개월 치열하게 의정활동을 하면서 할 말은 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왔다”며 “서민의 명을 받아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오직 전주 시민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의 공약 가운데 농협중앙회 이전과 전북은행 고금리 이자 해소를 위한 노력을 묻는 질문에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나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고 답변했다.

새만금 신공항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공항 중 적자공항이 대단히 많은데 실제 우리 전북 도민에게 도움이 될 건지는 다시 한번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찬성표를 던진 것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서이다. 반대했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 등과 경쟁하는데 있어 비교 우위에 있는 장점에 대해서는 “3년 뒤에 있을 대통령 선거는 ‘정권교체의 초석을 놓느냐 놓지 못하냐’를 가늠하는 선거”라며 “야권을 하나로 힘을 모을 수 있는 사람이 (이번에 당선)되어야 한다. 민주당 의원 중에 한 명이 더 필요하기 보다는 그분들과는 다른 진보당 강성희가 당선되는 것이 당연히 정권 교체를 위해서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