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집 이용객 27.4% 이용

영농 또는 농업창업(창농)을 계획하거나 정착 초기 청년농업인들이 가장 관심 있게 찾아본 정보는 ‘세금’ 관련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촌진흥청이 지난 한 해 ‘똑똑청년농부’ 누리집 방문객들의 정보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농업 관련 세금(27.4%) △개인별 맞춤 정보(16.7%) △청년농업인 우수사례(9.3%) △맞춤 귀농 서비스(9.1%) △청년농업인 대상 정책(4.7%)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똑똑청년농부’(www.rda.go.kr/young)는 예비 청년농업인과 영농 정착 초기에 있는 청년농업인이 알아두면 좋을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농업 교육정보, 창농 정보 등을 망라해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총방문객 수는 14만 1,852명으로 집계됐다. 누리집이 개설된 2022년 한 해 방문객 7만 5,248명과 비교하면 88.5%가 증가했다. 

농업 관련 세금 정보에는 창농에 필수적인 사업자등록 방법과 주요 세목별 납세 방법 등이 있다. 또한 영농활동으로 소득이 발생했을 때, 농지와 주택을 소유하고 있을 때, 농산물로 가공품을 만들었을 때 등 각 상황에 맞는 세금 납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 정보로는 청년농업인 대상 지원사업과 교육정보 등이 있다. 관심 지역, 사업 진행 여부, 시기 등으로 세분화해 방문자에게 맞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똑똑청년농부’에서 제공하는 사업정보, 교육정보, 청년 사례 등은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과 귀농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www.greendaero.go.kr)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똑똑청년농부’ 누리집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달 ‘귀농정착과정 소개’를 신설했다. 영농 정착 단계에 따라 △귀농 준비기 △진입 초기 △정착기 △성장기로 나눠 주거 정보, 농업경영체 등록 방법, 농지 구하기, 농산업 창업 자료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민간 인증서를 활용해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리집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육성팀 나상수 팀장은 “누리집에는 국가 및 지자체가 보유한 약 1만 건 이상의 많은 정보가 들어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최신 정보를 빠르게 수집해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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