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실시설계 완료후 착공
교육-긴급돌봄센터 등 운영
경제자립 특화사업장 구축
돌봄공백-양육부담 덜어줘

익산시는 발달장애인 및 보호자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총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2천 700㎡, 지상 4층 규모의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기본 실시설계 완료와 함께 착공할 예정이다.

익산 지역 발달장애인은 총 2천 500여 명이며, 이 중 학령기 이후 발달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한정돼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해당 부모들이 극심한 양육부담 및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발달장애인 대상 프로그램 개발 및 사회 구성원 역할을 해내도록 지원하기 위해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는 교육 및 지원·사무관리시설, 긴급돌봄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교육영역은 교실 및 특수교육실, 지원영역은 식당 및 강당, 안정실, 보건실, 사무관리영역에는 사무실, 상담실, 회의실 및 긴급돌봄센터 등이 마련된다.

특히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심리적 소진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때 일시 돌봄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긴급돌봄센터 운영을 통해 돌봄공백 해소 및 보호자의 양육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특화사업장을 구축키로 했다.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은 발달장애인 및 가족의 공동창업을 지원하는 창업교육장, 현장실습시설, 창업보육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김영희 시 복지교육국장은 “지속적인 돌봄과 교육이 필요한 성인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건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경제와 돌봄이라는 일거양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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