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초등 1학년 이하의 어린이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북스타트’ 책 꾸러미를 배부하고 관련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는 북스타트는 기적의도서관이 주관하고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협력해 운영하는 독서 진흥운동이다.

14일 시도서관사업소에 따르면 책꾸러미는 북스타트 가방(에코백)과 성장 연령기에 맞는 그림책 2권, 안내 가이드 북 등으로 구성됐다.

신생아~18개월 책 꾸러미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즉시 배부한다. 19개월~36개월 영유아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도서관에 방문하거나,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경우 택배로도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에게도 책꾸러미를 배부해 어린이들의 독서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그림책과 함께하는 오감발달 책놀이 프로그램과 자녀 교육 및 그림책 육아에 도움이 되는 부모 교육을도 3~11월에 운영한다.

또한 초등학교 20개교에 학급 단위별로 책놀이 전문 강사를 파견해 책꾸러미 그램책을 활용한 책놀이 활동 등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 진행과 아이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선물할 계획이다.

송현숙 시 도서관사업소장은 “기존에 영유아를 대상으로 배부되던 책 꾸러미를 올해 처음으로 초등 입학생들까지 배부하는 만큼 보다 많은 아이들이 책과 더 친밀해질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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