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1,100개교 1천톤
공급··· 안전한 먹거리 제공

순창군이 제주도와 서울시 등 1,1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해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16일 군에 따르면, 관내 태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 학교급식 친환경 쌀 공급 생산자 단체로 최종 선정되어 오는 3월부터 1,100여개의 학교에 1,000여 톤의 친환경 쌀을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태이친환경영농조합은 2016년부터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매년 1,000여톤의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친환경 농업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친환경 쌀 도정라인을 설치하여 친환경농업 현대화 시설을 개선하는 등 순창군 친환경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단체다.

이번에 공급되는 친환경 쌀은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의 철저한 관리 아래에서 안전하게 재배되었으며, 군은 공급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은 이번 공급을 통해 제주와 서울의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순창군의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촉진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올 한 해 공급될 1,000톤의 친환경 쌀 가격은 약 34억원 정도로, 군은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쌀 생산을 장려해 민선 8기 군정목표 중 하나인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하고 친환경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건강하고 안전한 순창 친환경 쌀을 제주도와 서울 학생들 급식용으로 공급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앞으로도 순창군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유통을 활성화시켜 관내 친환경 농업인들이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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