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2023 사회조사' 결과

지역 미취학 아동 보육환경
만족도 52.1% 2배이상 증가
문화예술 비용지출 시군1위
문화여가시설만족 평균상회

<속보> 익산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보육 환경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실시한 ‘2023 사회조사’ 결과, 지역 미취학 아동 보육환경 만족도는 52.1%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같은 조사 결과(22.6%)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불만족의 경우 30%에서 11.8%로 대폭 감소했다.

그 동안 시는 ‘아이가 태어나면 익산이 키운다’라는 기치 아래 혁신적인 아동정책을 전개해 왔다.

실제 시는 각종 정부지원사업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가구를 대상으로 기저귀 및 조제분유, 난임 시술비,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익산시민들은 풍부한 문화·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개월 간 문화예술 분야에 비용을 지출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1%로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지역 문화여가시설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도내 평균을 상회했다.

지난 1년간 독서경험이 있는 시민 비율은 38.1%로 전주시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시민들의 주말·공휴일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270.63분으로 역시 도내에서 두 번째로 길었다.

반면 지역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만족 응답은 8.8%에 그쳤다. 익산 지역은 의대·치대·한의대를 모두 보유한 원광대학교를 중심으로 대형 종합병원, 1차 의료시설 등 탄탄한 의료기반을 갖추고 있다.

시는 소아 야간진료 의료기관 공백을 채우기 위해 원광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소아진료 전문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여기에 시는 근로자 편익증진 등을 위해 ‘공공산업재해병원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밖에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시민 비율은 71.4%로 도내 14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사회조사’는 익산 지역 1천 5개 표본 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1천 6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방문 면접 등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교육 ▲보건·의료 ▲주거·교통 ▲환경 ▲여가·문화 ▲안전 ▲특성항목 등 7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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