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 2조8397억 집계
유림개발 683억 신고 1위
"보호구간 상향 등 긍정 전망"

전북자치도 내 전문건설업체들이 지난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기성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16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는 전날 ‘2023년도 전문건설공사 기성실적신고’를 접수 마감한 결과 도내 3,034개 전문건설업체의 기성실적신고 총액은 전년도 기성실적신고 접수마감기준 총액 대비 0.5% 증가한 2조8,3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도내 전문건설업체 중 기성신고액 1위는 683억원을 신고한 (주)유림개발(대표 최영진)이 차지했고 반석중공업(주)(대표 김명환) 이 666억으로 2위를, 토성토건(주)(대표 김새봄)이 3위(492억원), 반석피이비(주)(대표 김명환)이 410억으로 4위, (주)준건설(대표 한상남)이 5위(388억)를 차지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특자도회는 원자재 수급불안과 물가상승, 국제금리인상의 악재까지 더해져 국내 건설경기는 극심한 침체상황을 겪었다고 밝혔다.

특히 종합ㆍ전문간 상호시장 허용에 따른 수주불균형으로 도내 전문건설업계 전반적인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으나, 도내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설치된 전북특별자치도 하도급전담부서(건설수주팀)의 지역전문건설업체 홍보활동과 대형건설사 본사와의 현장사무소를 직접 방문으로 지역업체의 하도급률 제고를 위한 꾸준한 세일즈활동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주액이 소폭 증가했다.

또한 각종 재난재해에 따른 복구공사 물량 증가와 자재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이 공사금액 증가로 이어져 수치상 실적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했으나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고군분투로 기성실적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자도회 임근홍 회장은,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각종 재난ㆍ사고로 혼란한 경제상황 속에서 지난 한해도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신 회원사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도회는 올해에도 전북특별자치도의 하도급전담부서와 유기적인 업무공조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한 일감확보, 전문건설업 활성화로 지역건설 및 경제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특히 “올해는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 대응과 관련해 협회의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 공사예정금액 4억 3천만원의 전문공사 보호구간 상향과 기간 연장이라는 쾌거를 거두어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올해 공사 수주액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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